[로프매듭법] 신발끈 풀리지 않게 묶는 법 (2가지 방법)

신발끈 풀리지 않게 묶는 법

한 번 묶으면 하산 때까지 걱정 뚝! 

도회지와는 달리 아웃도어에서는 발을 딛는 곳이 대부분 평탄한 지형이 아니다. 돌출된 나무뿌리를 밟을 때도 있고, 비스듬히 놓인 돌이나 바위를 디딜 때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신발이 발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끈이 풀리거나 헐거워 겉돈다면 발목을 삐거나 넘어질 수 있다. 특히 묶어둔 신발 끈이 풀린다면 나무나 돌에 끈이 걸릴 수도 있어 더 위험하다. 그래서 신발 끈은 안 풀리게 단단히 묶어두는 게 중요하다. 끈이 쉽게 풀리지 않도록 묶는 몇 가지 방법이 있지만 대표적인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일반적으로 신발 끈 묶는 법을 약간 변형한 것이다. 양쪽 끈을 교차해서 묶은 후 리본을 만들듯이 양쪽 끈 모두 접어 다시 교차시킨다. 그리고 고리를 만든 한쪽 끈(보라색)을 다른 쪽 끈(오렌지색)을 이용해 감는다. 같은 방법으로 먼저 만들어 둔 보라색 고리로 다른 쪽 끈(오렌지색)을 감싸며 빼내어 매듭을 만든다. 이 후 끈 고리를 잘 조절하며 묶으면 쉽게 풀리지 않는 매듭이 완성된다.

두 번째는.... 등산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두 번 묶는 것(매듭이 커진다는 단점이 있어서)을 약간 변형한 방법이다. 처음 방법처럼 양쪽 끈을 교차해서 한번 묶은 뒤, 리본을 만들듯이 양쪽 끈 모두를 접어 다시 교차해서 묶는데(가장 일반적인 신발 끈 묶는 법), 이 때 묶은 양쪽 고리 중 한쪽 끈을 빼 낸다(익숙해지면 처음부터 한 쪽만 고리를 만들어 묶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빼낸 한 쪽 끈(오렌지색)으로 다시 고리를 만들고 먼저 매듭지어 놓은 끈과 한 번 더 묶으면 된다.

설명이 다소 복잡한 듯하지만 실제로 묶어보면 생각보다 간단하다. 이러한 방법으로 신발 끈을 묶으면 저절로 풀릴 일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