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씨 운천군파 (비금소종회)

[스크랩] [명문명가이야기]20-전주이씨와 이경여

블랙썬 2012. 12. 26. 14:29

 

 

포천시내촌면읍현리에는 약천사란 절이있다. 봉선사24교구에 속하지않는

 25교구(고창선운사말사)소속의 특이한 절이다.

 

베어스타운으로 오르다 오른편에 보이는 주금산등산길에 아늑하게잡은 도량은

15년전 한보살의 원찰로 지어진 절이다. 현재 김미진사무장이 지장도량으로 키워가고있는데

한적한곳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템플스테이하기 안성맞춤인 절이다.

 

절을끼고 산으로 오르다보면 비금계곡에 이른다.비금이란 선비들이거문고를 타다가 계곡에 숨겨놓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른편에 산장이보이고 이경여신도비와 묘(포천시향토유적제8호)가 축대위에 조성되어있다.

 

이경여(1588-1657)는 조선중기 문신으로 세종의 7대손이며 효종때 영의정을 지냈다.

청나라의간섭으로 좌천된 사실로 미루어 호종공신으로 병자호란때 소현세자를 모셨으나

반청파로 찍혀 더이상 관운이 오르지 못한 것같다.

 

또 강빈의 옥사와 관련하여 삼수에 유배되기도했다.

 

 

 

 

 

 

 

 

(묘지)

 

이경여는 세종대왕의 7대손으로 선조때 목사 수록의아들이다.

신도비문을 노론 영수 송시열이 찬했고 김만중이 전서를 쓴 것으로 미루어

숙종때 북벌을 주장하던 서인(노론)에 속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경종때 노론4대신으로 사사된 이이명,좌의정 이건명이 이집안의손자이다.

 

아직은 벌초전이라 수풀에 덮인 묘는 잘 보이지않을 정도라 추석전에 잘 정리가 될지

걱정된다. 청정지역을 입증하듯 반딧불이가 날아다닌다.

출처 : 도정암의 뉴스읽기
글쓴이 : 도정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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