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천군파 비금종현 소식... 고려대 이창후 교수(과수품종 판별법 개발)

출처 :

http://aflnews.co.kr/aflnews/news/news_contents.asp?news_code=2002122401108&c_code=01

 

 

 

과수품종 판별법 개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지난 18일 이창후 고려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DNA 지문법을 이용, 과수의 품종을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감식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감식법은 식물체에서 추출한 DNA의 특이 염기서열을 통해 생육 시기나 나무의 상태에 상관 없이 정확하게 품종을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묘목시장에서 불법 유통되는 과수 묘목의 경우 주로 1∼2년생으로 겨울철에 거래되다 보니 과실이 열려야만 품종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묘목상태에서도 품종확인이 가능해져 불법 유통을 막을 수 있게 됐다. 또 유전자 감식법을 통해 우수 품종들이 중국 등 과일 수출 경쟁국으로 무단 반출되는 사례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무단 반출된 과수에 대해서도 로열티 요구 등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일 원예연구소 과수육종과 연구사는 “올해 우리나라가 식물 신품종 보호를 위한 국제동맹(UPOV)에 가입해 국제적으로 육성 품종에 대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며 “유전자 감식법을 통해 우리 과수 품종임을 입증할 수 있어 국내 육종가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길경민 기자(kmkil@aflnews.co.kr)

출처 : 농수축산 신문    2002년 12월 24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