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씨 운천군파 (비금소종회)

장례용어, 제사용어 ... 49재(제), 삼우제, 위령제(진혼제), 근조, 참배, 분향

블랙썬 2013. 11. 12. 21:28

장례 및 제사 관련 용어 ...

 

49재(제), 삼우제, 위령제(진혼제), 근조, 노제(거리제), 명복, 참배, 분향, 영결식, 조문, 추모와 추도, 성묘, 명당, 길일

 

♦ 49재(四十九齋)

많은 사람들이 49제라고 하지만, 49재(四十九齋)가 맞는 표현이라고 한다.

49재란, 사람이 죽은 지 49일째에 좋은 곳에 태어나길 기원하며 거행하는 불공의식이라고 한다. 원칙적으로 매 7일마다 7차례 재를 지내므로 칠칠재(七七齋)라고도 한다. 참고로, 재(齋)란, 상복 아랫단 재이다.

  ** <구사론 俱舍論>에 의하면 한 인간의 존재 양상은 4유(有)로 구분되는데 생명이 결성되는 찰나를 생유(生有), 이로부터 임종 직전까지를 본유(本有), 임종하는 찰나를 생유(死有), 이로부터 다시 생명이 결성되는 생유 이전까지를 중요(中有)라 한다. 따라서 인간은 죽으면 중음(中陰)이라고도 불리는 중유의 상태로 얼마동안 있게 된다. 카톨릭의 연옥(煉獄) 개념과 비슷한 면이 있다. 중유에 대해 만일 출생의 조건을 만나지 못하면 다시 수차례 죽고 태어나는 식으로 7일을 여러 번 경과하는데, 그 최대 기간은 49일이라 한다. 즉 사람은 죽어서 7일마다 다시 생사를 반복하다가 마지막 49일째는 반드시 출생의 조건을 얻어 다음에 올 삶의 형태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불교에서 49재가 사자(死者)의 명복을 비는 의식으로 정착되고 중시된 것은 이런 관렴에서 연유한다. 49재는 사자의 중유 상태 즉 중음신(中陰身)이 좋은 세계로 재생하도록 최종적으로 결정되길 기원하는 불공의식이며, 이 날에 이르기까지는 좋은 결정이 이루어지도록 7일마다 경을 읽고 재를 올린다.

 

♦ 삼우제(三虞祭)

삼우제란, 염려할 우, 우제우로 유교식의 전통상례의 용어로써 죽음 사람을 장사한 후 3일째 되는 날에 아침에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삼우제가 끝난 뒤에는 고인의 산소를 찾아 첫 성묘제사를 한다.

우제(虞祭)라는 말은 시체를 매장한 뒤 그의 혼이 방황할 것을 염려하여 드리는 제사를 말하며, 초우제(初虞祭), 재우제(再虞祭), 삼우제(三虞祭)로 나뉜다.

 

♦ 위령제(慰靈祭)

위령제란, 위로할 위, 영혼 령으로 죽은 혼령을 위로하는 제사를 말한다. 진혼제라고도 한다. 진혼이란 망혼(亡魂)을 진정시킨다는 말이다.

 

♦ 영결식(永訣式)

영결식이란, 오랠 영, 이별할 결로 장례 때 친지가 모여 죽은 이와 영구히 헤어지는 의식을 갖는 것을 말한다. 고별식이라고도 한다.

주로 사회장이나 국장이나 국민장 그리고 유명인이 사망했을 때 이런 용어를 사용한다.

 

♦ 명복(冥福)

명복이란, 저승 명, 혹은 어두울 명으로 죽은 뒤 저승에서 받는 복을 빈다는 말이다. 한 마디로 망자가 저승에서 좋은 곳에 가고 행복하기를 비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현수막이나 깃발 혹은 사람들이 ‘명복을 빈다.’라고 한다.

 

♦ 분향(焚香)

분향이란, 불사를 분으로 부처 또는 죽은 이를 위하여 향을 피우는 것을 말한다. 죽은 이를 위하여 향을 피우는 장소를 ‘분향소’라고 한다.

 

♦ 조문(弔問)

조문이란, 불쌍히 여길 조로 남의 죽음에 대하여 슬퍼하는 뜻을 드러내며 상주를 위문함을 말한다.

 

♦ 참배(參拜)

참배란, 참여할 참과 절 배로 무덤이나 기념탑 등의 앞에서 절하고 기리는 것을 말한다.

 

♦ 근조(謹弔)

근조란, 삼갈 근, 불쌍히 여길 조로 삼가 남의 죽음에 대하여 애도를 표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존경하는 분이나 공적인 분들이나 가까운 분들이나 조직 내의 사람들이 죽으면 근조 리본을 달기도 하고 글씨를 써 놓기도 한다.

 

♦ 노제(路祭)

노제란, 길로, 제사 제로 운상도중에 친척이나 친지가 상여 옆에 제상을 차려 놓고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거리제라고도 한다.

 

♦ 추모(追慕)와 추도(追悼)

추모란, 따를 추(追)와 그리워할 모(慕)로 죽은 이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것을 말한다.

추도란, 따를 추(追)와 슬퍼할 도(悼)로 죽은 이를 생각하며 슬퍼하는 것을 말한다.

그 의미는 오십보백보라고 생각하나 굳이 구분을 한다면 사망 직후에는 추도식이라고 하고 그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고인을 기리는 행사나 모임을 갖는다면 추모식으로 명하고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성묘(省墓)

성묘란, 살필 성과 무덤 묘로 조상의 산소에 가서 인사를 드리고 산소를 살피는 일을 말한다. 참묘라고도 한다.

 

♦ 명당(明堂)

명당이란, 밝을 명과 집 당으로 풍수지리에서 이르는 좋은 묏자리나 집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어떠한 터를 명당자리라고 일컫는다.

 

♦ 길일(吉日)

길일이란, 좋을 길로 다른 날과 다른 길한 날 혹은 좋은 날을 말한다. 특별히 좋은 날이라는 것은 없다고 본다. 단지 어느 날이 어느 날보다 더 편리하고 한가하고 모이기에 좋을 뿐이다. 이성적이고 과학적으로 판단해서 날짜를 잡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