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씨 운천군파 (비금소종회)

성명(姓名)이야기?

블랙썬 2014. 6. 17. 14:08

 

⊙ 성명(姓名)이야기?

[姓名(성성·이름명)]

 

`성(姓)'은 모계사회에서 어머니의 성씨나 아이를 낳은 지명을 좇아서 성씨를 삼았으니 `성씨'를 뜻한 글자이고, `명(名)'은 날이 어두운 밤에 사람의 얼굴을 볼 수가 없어서 구별하기 위해 서 불렀던 `이름'을 뜻한 글자이다. 그래서 성명(姓名)은 다른 사람과 구별할 수 있도록 호명하게 되는 성과 이름을 뜻한 글자이다. 여(女)와 생(生)의 결합인 성(姓)은 모계사회에서 여자의 혈통을 뜻하고, 씨(氏)는 부계사회에서 남자의 혈통을 뜻한다.

주나라 때에는 왕족이나 귀족들만이 성을 가졌고, 평민들은 진시황 때부터 가졌다. (夕)과 구(口)의 합성자인 명(名)은 캄캄한 밤에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 위해 사용했다. 그래서 명은 자신이 불러서 남에게 알려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성은 삼국시대 후기에 당나라와 접촉을 가지면서 나타났다. 이후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최치원(崔致遠)'과 같은 중국식 이름들이 정착되었지만 평민에게 `막동이·귀동이'같은 이름이 쓰였다.

일제시대의 산물로 `숙자(淑子)·명자(明子)' 같은 이름이 쓰이면서 지금의 다양한 이름으로 정착하였다.

 

⊙항렬(行列)이란?

동족간(同族間)의 손위나 손아래 또는 장차의 서열을 구별하는 것이며 항렬자(行列字)란 같은 혈족에서 한 항렬위(行列位)를 표시하기 위해 이름자 중에 한 글자를 공통으로 함께 쓰는 것을 말한다.

항렬자(行列字)는 같은 성씨라도 각 종파(宗派) 마다 다를 수 있으나 그 뜻은 대개 다음과 같은 원리(原理)로 정해 진다고 할 수 있다.

 

⊙ 오행상생법(五行相生法):

음양설(陰陽說)에 따른 우주만물(宇宙萬物)의 상생(相生), 상극(相剋)의 힘에 의하여 생성된다는 학설에 따라 만물을 조성(組成)하는 금(金), 수(水), 목(木), 화(火), 토(土)의 다섯가지 원기(元氣)의 오행설(五行說) 즉 오행상생(五行相生)의 목생화 (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 (金生水), 수생목(水生木)이 서로 순환해서 생(生) 한다는 이치(理致)에 따라 자손(子孫)의 창성(昌盛)과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뜻하는 글자를 이름자로 고르고 그 순리대로 반복하여 순환시켜 나간다.

 

◎ 천간법(天干法):

글자의 파자(破字)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등 천간(天干)을 포함시켜 계속 반복되어 순환시키는 것이다.

 

◎ 지지법(地支法):

글자의 파자(破字)가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등 지지(地支)를 포함시켜 계속 반복되어 순환시키는 것이다.

 

◎ 수교법(數交法):

一·二·三·四·五·六·七·八···등 숫자를 포함시키는 것을 말한다.